Diamond

돌고돌아 고른 하나뿐인 웨딩밴드

 혀니 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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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보았다.

웨딩밴드를 찾는 여정은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라고.

그리고 우리도 3주동안 웨딩밴드원정을 다녔다.

 


 

 

 

나는 원래 결혼식에는 큰 로망이 없었다.

하루 잠깐이기도 하고, 하객들도 내가 어떤 드레스를 입었는지 어떤 화장을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이다.

 

물론 사진은 평생 남겠지만,

지금 아무리 세련된걸 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촌스러울거란 생각에 결혼식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웨딩밴드는 달랐다.

 

백화점

종로

청담 디자이너브랜드

 

크게 세 군데로 나누어서 주말마다 투어를 다녔다.

 

 

 

 

백화점 투어

 

TASAKI

타사키 웨딩밴드하면 피아노링이지! 하고 껴봤다.

이쁘긴 하지만 이거다!! 하는 느낌은 안들어서 패스했다.



 

 

 

CHAMET

쇼메 비마이러브는 특이해서 보러가기전 살짝 기대했었다. 껴보니 글쎄, 남자친구 손에 너무 안어울려서 이것도 패스하였다.

 뾰족해서 따가워보이지만 따갑지는 않았다.

 

 

 



 

 

 

PIAGET

피아제는 가운데가 뱅글뱅글 돌아가는게 특이하긴 했지만 손에 안어울려서 패스했다.

 

 


 

 

CARTIE

위의 반지원정대는 사실 까르띠에를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가장 많이 껴봄)

까르띠에는 대기가 기니까 까르띠에 먼저 대기 걸어놓고 다른데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중 까르띠에 웨딩밴드 1895 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300초반여서 부담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심플링이여서

종로에서도 할 수 있는데 굳이 이 가격에 해야하나??

하는 남자친구의 의견에 1895는 보내주었다.

(나는 종로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종로

종로는 사진을 못찍게해서 사진은 없다.

 

종로의 장점은 가격이었다.

백화점이 400만원 이상의 가격대였다면,

종로는 100만원대부터 가능해서

웨딩밴드에 로망이 없고 평소에 잘 안끼고 다닐거 같으면 종로에서 맞추는거도 좋을거 같다.

 

 

하지만 우리는 첫 커플링겸 웨딩밴드였고

평생 끼고싶어해서 종로는 투어만 잠깐하고 패스했다.

 

 

 

 

청담 민준주얼리

마지막으로 민준 주얼리를 방문했다.

그리고 민준주얼리에서 계약했습니다 

 

루나 웨딩밴드로 계약했고

자세한 후기는 다음 블로그에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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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웨딩밴드를 못고르고 있던 중

우연히 “민준주얼리”를 알게 되었다.

 

웨딩밴드투어를 다니다보니

나는 심플한걸 좋아한다는걸 알았다.

 

그리고 오랜시간 곁에 두고 보아도 빛을 잃지 않는다는

브랜드의 철학이 마음에 들어 민준주얼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오전 얼리버드 혜택을 위해 오전10시로 예약 방문하였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볼때 민준주얼리가 카라멜 맛집이라던데 정말 인정이다.

카라멜이 너무 맛있어서 찾아보니

비싼 수제카라멜이었다.

세심하게 꽃과 수제카라멜을 챙겨주는 민준주얼리에 믿음이 갔다.

 

 

 

카라멜과 커피를 한 잔 하고있다가 상담하러 윗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수많은!! 수상경력에 민준주얼리를 고른 스스로가 뿌듯했다

 

 


 

상담은 두시간 정도 걸렸다.

수많은 반지들을 껴보며 토너먼트를 하고 남은 반지가 마리아쥬였다.

 

 

 


 

 

반지 두개를 겹쳐서 만든 반지로 두사람이 하나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기분좋게 계약을 하고 나왔다.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플랫한 반지보다는 둥근 반지를 선호하고,

까르띠에1895 의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지라

마리아쥬를 계약하고나서도 계속 다른 반지가 아른거렸다 ㅠ

 

 

 

까르띠에1895를 하자니 남자친구와 로즈골드 색상이 안어울리는게 가장 걱정되었고,

민준주얼리 마리아쥬를 하자니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민준주얼리에 다시 연락해서

웨딩밴드를 다시 고르고 변경하였다.

 

 

 

 

그리하여 우리가 고른 블랑 루나 시리즈 이다!

둥근쉐입이 마음에 들었다.

 

 



 

커스터마이징이 되어서 색상도 어울리는 네츄럴베이지로 골랐고 두께도 각자 어울리는 두께로 골랐다.




 

 

 

 

서로의 왼손 약지 지문 각인도 신청하였다.

 

 


 

 

 

 

 

돌고돌아 고른 우리의 하나 뿐인 웨딩밴드이다

맞춤이여서 반지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